
C&C3 데모가 나왔다는 소식이 들리기도 무섭게 각종 사이트 및 블로그에 감상평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저도 늦었지만(;;) 어제 다운받아서 해봤습니다. (하나포스에 올라와 있어서 빠르게 다운 가능합니다)
감상을 한 마디로 표현해보자면 요즘 무척 침체된 PC 게임 시장에 전략 시물레이션이 상한가를 치고 있는데 슈프림 커맨더와 함게 국내에 많은 매니아들의 가슴을 설레이게 할 작품이네요. 거기다 EA가 실망시키지 않고 한글화를 해 준다고 하니 영어와 안 친하신 분들도 스토리 이해에 큰 어려움 없이 접근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쉬운 건 국내판에서는 ‘케인 에디션’을 구할 수 없다는 점 정도?? (흠.. 혹 모르죠. 케인 에디션도 출시할 지도;;) 
그 동안 동영상으로 본 C&C3는 엄청난 고사양이 필요로 할 것 같았습니다. 그림자도 표현되고 각 유닛과 건물들도 무척 세밀하게 구성되어 있었거든요. 거기다 각종 효과등은 정말 멋있던데 그 만큼 높은 사양을 필요로 할테고요. 하지만 걱정과 달리 직접 해 본 결과 저사양 유저층까지 고려해 제작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데모가 이 정도로 최적화 되어 있다면 정식 발매때는 더욱 더 최적화 되어 있지 않을까 기대하게 합니다. 참고로 제 사양은 AMD 베니스 3000+ / 1GB / 6600 노말 입니다. 이 정도면 이제는 중저사양정도 되는 것이라 생각되는데 모든 옵션을 노말로 놓고 하여도 큰 문제없이 잘 돌아가더군요. 한 번 울트라 하이 옵션으로 했다가 너무 느려서 포기하고 하이도 약간 끊김이 존재해 노말로 모두 바꿨더니 대규모 전투에도 문제없이 잘 돌아갔습니다. 단, 이온 캐논과 같은 광범위한 효과 연출때는 약간의 끊김이 살짝 지나가긴 하더군요. 뭐 그 정도야 애교죠. ^^
또 하나 신경 쓴 부분은 키 설정을 무척 알기 쉽게 해놓았다는겁니다. 기존 게임들은 텍스트로만 이루어져 이 키가 정작 어디에 위치하고 어떠한 기능을 하는지 알 수가 없었는데 이번 C&C3에서는 각 인터페이스와 대응시켜 좀 더 직관적으로 어떠한 기능을 하고 위치하는지 인식하면서 키 설정을 할 수 있기때문에 좀 더 자신에게 맞는 키 설정이 가능해졌습니다.
이번 데모에는 튜토리얼과 켐페인의 시작부분 (GDI 부분)을 할 수 있고 스커미쉬를 할 수 있게 해놨습니다. 튜토리얼은 어느 게임이 그러하듯이 가볍게 움직이고 게임 진행하는 방법을 설명해주고 있었고 켐페인은 초반부인만큼 튜토리얼의 연장선상에 있는 가이드로 보여집니다. 물론 C&C만의 매력인 실사 동영상도 등장합니다. 스커미쉬 같은 경우 GDI만 선택할 수 있게 되어 있지만 꼼수로 NOD와 새 종족인 SCRIN도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이 때 꼼수는 비활성화 된 NOD나 SCRIN에 마우스 커서를 가져간 후 해당 종족의 첫 알파벳 키를 눌러준 다음 클릭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NOD인 경우 NOD에 마우스를 가져간 다음 키보드 ‘N’을 누르고 마우스로 눌러주면 NOD가 선택되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AI도 해당 AI 첫 알파벳을 눌러주면 변경이 가능합니다. 단, SCRIN은 선택이 가능해도 시작과 함께 바로 패배가 됩니다. 건물 자체가 존재하지 않고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실제로 GDI와 NOD만 선택 가능한 상황입니다. 스커미쉬에서 아쉬운 점은 랜덤맵 생성기가 없다는건데 데모라서 없는건지 아니면 이번에 아예 뺀 건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가능하면 랜덤 맵 생성기가 포함되었으면 좋겠네요. ^^
게임 시작을 할 경우 로딩이 되는데 무척 짧게 로딩되는게 마음에 들더군요. 필요없이 초반에 너무 많은 데이터를 로딩하느냐고 시작전에 지치게 만드는 게임이 많았는데 C&C3는 전체적으로 최적화의 효과가 나타나는 듯 싶습니다.
예전 C&C에 비해 많은 점이 바뀐 것 같은데요~ 제가 엠페러 이후 시리즈는 안 해봐서 확실하게 이번 시리즈에 변경된 건지 모르겠네요. 실사 동영상의 건재는 무척 반갑지만 영어의 압박은 역시 아쉽네요. (영어 공부 필수! ㅠ.ㅠ) 전체적으로 기존 C&C 시스템에 최근에 대중에게 익숙해진 시스템을 도입하였는데 단축키가 아직은 낯설더군요.
사이드바에 탭 형식으로 5개의 분류군이 존재하고 ERTYU 다섯 개의 단축키로 옮겨다닐 수 있습니다. 해당 분류군의 각 세부 건물/유닛은 F1부터 차례대로 펑션키를 배열했기 때문에 각 건물의 순서만 익숙해지면 편할 듯 싶습니다. 그리고 만약 동일 유닛 생산 건물이 여러개라면 유닛 분류군이 세부 분류로 다시 나위어 탭키로 옮겨다닐 수 있게 만들어 놨습니다. 사이드바로 표현할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인 듯 싶습니다.
유닛 정보창이나 사이드바에 이미지가 큼지막해서 화면을 많이 가리긴 하지만 게임하는데 큰 불편함을 줄 정도는 아니고 해당 유닛 정보에는 계급이나 기능과 같은 유닛 세부 정보를 볼 수 있고 보조 기능을 바로 발동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물론 단축키도 지원하기때문에 마우스로 누르던가 단축키를 누르던가 유저의 선택이겠죠.
또한, 좌측에는 진영 기술 (이온 캐논이나 하사급 유닛의 침투) 이 뜨게되고 해당 키를 누르면 원하는 위치에 바로 침투하거나 공격을 할 수 있게 만들어놨습니다. 스나이퍼팀이나 일반 기본 보병 유닛등이 침투할 수 있긴 하지만 워낙 적은 병력이라 본진보다는 게릴라전을 통한 멀티 지역 훼방정도로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투가 끝나면 전투 시간대별 유닛, 자원등의 결과 차트를 꺽은선 그래프로 보여주게 되고 최종 점수를 표시해주어 비교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해줍니다. 다른 분은 어떨 지 모르지만 저 같은 경우 은근히 이러한 결과에 흥미를 느끼기때문에 다양한하고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그래프 차트는 무척 재미있었습니다. 또, 시간대별로 표시되기때문에 게임을 직접 안 봤던 사람이라도 그래프만으로 간략적인 전투 상황을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C&C3를 하면서 무척 빠르게 시간이 가는 것을 느꼈습니다. 오랜만에 해보는 RTS라 그런지 손도 버벅이고 머리도 안 돌아가는 걸 느끼게 해 준 시간이었습니다. 그만큼 국내에서 해 볼만한 전략시물레이션이 적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이제 슈프림 커맨더와 함께 C&C3가 그 동안 심심해하던 유저들에게 재미를 선사해줄 것 같습니다. 모두 한글화가 되기때문에 스토리 이해에도 큰 어려움이 없을 것입니다. 2007년은 이렇게 좋은 게임들과 함께 기분 좋게 출발하는 것 같아 기분이 괜히 좋아집니다. 두 게임의 선의의 경쟁을 기대해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온 캐논의 위력을 보여드릴께요. 오늘 직접 녹화한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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