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절대로 영어를 무시하는 발언은 아니라는걸 미리 알립니다. 영어는 버리고 한글만 하자는게 아니라 한글도 잘 하자는거죠. 뿌리가 튼튼해야 가지가 뻗을 수 있으니깐요. 각종 취업은 물론 대입까지 토익을 비롯한 수많은 영어 인증시험 성적을 제출하도록 요구하고 있고 최근에는 한자능력까지 필요로 하던데 정작 우리나라 말인 한글인증제도를 필요로 하는 곳은 거의 없더군요. 우리나라에도 토익과 같은 국어능력인증시험이 있는데 모르는걸까요?
위의 사이트에 올라온 예제 문제를 몇 개 올려봅니다.
물음) 밑줄 친 부분의 의미를 풀이한 것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그는 여느 때처럼 격의 없는 말투였다. : ‘가리는 것 없이 친밀한’
② 간단하게나마 이 말씀으로 인사를 갈음하고자 합니다. : ‘대신하고자’
③ 이제 그만 각설하고, 노래나 한번 부르지요. : ‘하던 이야기를 그만두고’
④ 여러분의 노고에 심심한 사의를 표하고자 합니다. : ‘깊이 감사하는 마음’
⑤ 입추의 여지가 없는 경기장을 보고 나는 입이 딱 벌어졌다. : ‘많은 사람들이 늘어서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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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음) 어법에 어긋난 것은?
① 사람은 누구나 행복하고 싶은 본능이 있다.
② 그 놀이는 카드 석 장을 가지고 하는 것이다.
③ 신소설은 지난 세기 초엽에 이 땅에서 읽혔던 소설이다.
④ 옛날에는 중요한 국사를 다루기 위하여 임금 앞에서 중신들이 회의를 했다.
⑤ 모음으로 시작되는 형식 형태소 앞에서는 실질 형태소의 받침이 제 음가대로 발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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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음) ㉠~㉤의 순서를 가장 잘 배열한 것은?
㉠ 춘천에 사는 ××라는 소년은 최근 집 근처에서 자전거를 타다 자동차에 치여 숨이 끊어졌다.
㉡ 소년의 뜻에 따라 신장은 두 소녀에게, 간은 세 자녀를 둔 한 주부에게 기증됐으며, 심장판막과 피부, 뼈, 혈관 등은 최소한 40명에게 기증됐다.
㉢ 열한 살 난 어린 소년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은 뒤 평소 소원대로 장기 등을 수십 명에게 기증해 가슴 아픈 감동을 선사했다.
㉣ 소년의 아버지는 “철희는 늘 ‘육체는 영혼을 담기 위한 껍데기에 불과할 뿐’이라면서 죽으면 장기가 다른 사람을 위해 쓰이기를 희망했다.”며 울먹였다.
㉤ 피투성이가 된 그의 옷 안에서 뜻밖에 장기제공자 카드를 발견한 의료진들은 감동의 눈물을 흘리면서 장기를 적출하였다.
① ㉡ - ㉠ - ㉢ - ㉣ - ㉤
② ㉠ - ㉣ - ㉢ - ㉤ - ㉡
③ ㉠ - ㉤ - ㉢ - ㉡ - ㉣
④ ㉢ - ㉡ - ㉣ - ㉤ - ㉠
⑤ ㉢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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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과 ‘웬’의 차이점?
‘나’와 ‘내’의 쓰임새
띄어쓰기의 정의
그 밖에 맞춤법은 빈번하게 틀리는 것들이죠. 몇 개 안되는 문제와 질문인데 모두 맞추시고 설명하실 수 있으신가요?
영어의 문법은 세세한 부분까지 외우고 다니면서 정작 우리의 말이자 글인 한글은 소외당하고 있습니다. 한글의 문법 실력은 중고등학교시절까지 국어시절 배우는 문법이 전부라 할 수 있습니다. 그나마 그 때까지 배운 문법조차 제대로 공부하지 않았을텐데 성인이 된 후로는 신경도 안 썼을테니 늘 말하고 늘 쓰던 한글의 문법체계도 모르는 분들이 수두룩하게 되는걸테고요.
또한, 인터넷의 보급과 함께 한글파괴는 점점 심해져서 통신매체가 아닌 오프라인상의 일상 생활마저 통신어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눈살 찌푸려지는 일이 많이 있습니다.
한글과 영어는 상반관계였던가요? 왜 영어는 배워야 하고 한글은 외면하게 되는걸까요? 모두 영어를 배우는데 열중하면서 한글은 소외하는 지금 사회는 분명 문제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오늘 한 외국인 한국어 교사의 기사를 보게 되었습니다. “영어마을? 한글마을에 투자 좀 하시죠!” – 관련기사
그의 비판은 다시금 우리들의 한글 교육 상황을 되돌아보게 합니다. 국내 곳곳에 영어마을이 들어서고 영어마을 유치가 지방자치단체장의 공략이 되어버렸습니다. 물론 여기에서 한글마을은 해외에 관련된 부분이지만 국내에도 생겨야 할 날이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
지금의 영어 열풍을 잠재우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과도한 부분은 해결되어야 겠지만요.) 세계화시대에 영어를 잠재우고 한글을 세계화 시키자는 주장은 설득력도 없고 무모한 주장이 되겠죠. 때문에 영어만큼의 한글의 중요성을 사회 곳곳에 요구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취업시 국어능력인증시험의 가산점을 주거나 자체 시험을 넣는 방안이 가장 쉽게 생각나는군요. 함께 인터넷상의 한글파괴를 막는 사회 제도 마련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올바른 한글의 생활화만큼 좋은 교육은 없기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인터넷에 무방비상태인 아이들을 노출시키기보다는 부모들이 관리해주며 평상시에 올바른 국어를 사용할 수 있는 교육을 해줌으로써 몸에 익히게 하는게 좋다고 봅니다.
제목과 같이 자국에서 자국어를 시험봐야만 하는 우스운 상황이 안 벌어졌으면 합니다. 한국인에게 한국어는 세계로 나가기 전에 애국심과 함께 챙겨야 할 최우선 소지품 아닌가 생각됩니다. 모두 소지품을 한 번씩 확인해보시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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